임신 진료비 바우처, 정식 명칭으로는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제도’는 임신과 출산 관련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가 지급하는 전자바우처 제도입니다. 임신 확인부터 출산 후까지 필요한 의료비와 약제비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제도보다 지원 금액이 상향되고 사용 기간도 확대된 점이 특징입니다. 임신 중이거나 예정인 분들은 이 제도를 잘 이해하고 신청해 두시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신청 방법
첫째, 임신 사실이 확인된 병원에서 산부인과 진단 또는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습니다. 병원측은 제출용 임신 확인 정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입력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신청 준비가 됩니다.
둘째, 임산부 본인이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앱, 정부24 등을 통해 임신·출산 진료비 바우처를 신청합니다. 기존에 국민행복카드가 있다면 별도 발급 없이 바우처 등록만 하면 됩니다. 카드가 없으면 카드사나 은행 지점을 방문해 국민행복카드를 먼저 발급받아야 합니다.
셋째, 방문 신청도 가능합니다. 임신확인서 및 진료비 영수증, 관계서류 등을 갖추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카드사, 주민센터, 보건소 등 신청 가능 기관을 방문해 접수합니다.
✅ 대상 조건
대상은 임신한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이고, 유산 또는 사산의 경우도 포함됩니다. 출산 후에는 2세 미만 영유아의 법정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신청 시점이나 이전 임신·출산 이력 등에 따라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으며, 다태아 또는 분만취약지 거주자는 추가 혜택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기본 조건과 예외 사항을 정리한 것입니다.
| 구분 | 조건 / 기준 | 비고 / 예외 |
|---|---|---|
| 임산부 자격 |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 유산·사산 포함 가능 |
| 출산 후 신청 | 2세 미만 영유아 법정대리인 | 임신 중 신청하지 않은 경우에도 소급 신청 가능성 있음 |
| 다태아 혜택 | 기본액 외 추가 지급 | 다태아는 140만 원 기본 지급 |
| 분만취약지 | 추가 혜택 적용 가능 | 취약지 거주 시 20만 원 추가 지급 가능 |
| 연령 혜택 | 청소년 산모 등 별도 혜택 | 만 19세 이하 산모 동의 시 더 높은 지원 가능성 있음 |
✅ 지급 금액
기본적으로 임신 1회당 일태아는 100만 원, 다태아는 140만 원이 지급됩니다.
분만취약지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20만 원의 추가 혜택이 제공됩니다. 따라서 일태아 기본액 100만 원 + 취약지 추가 20만 원 → 총 120만 원, 다태아의 경우도 160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 유형 | 기본 지원액 | 취약지 추가액 | 최대 지급액 |
|---|---|---|---|
| 일태아 (일반 지역) | 100만 원 | – | 100만 원 |
| 일태아 (취약지 거주) | 100만 원 | 20만 원 | 120만 원 |
| 다태아 (일반 지역) | 140만 원 | – | 140만 원 |
| 다태아 (취약지 거주) | 140만 원 | 20만 원 | 160만 원 |
✅ 유효기간
바우처의 사용 시작일은 이용권(포인트) 발급일 또는 신청일이며, 이후 사용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만약 임신 중 신청을 한 경우, 분만 예정일부터 2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신청 시에는 출산일(유·사산 포함)부터 2년이 제한 기간이 됩니다.
사용되지 않은 잔여 바우처 금액은 유효기간 종료 시 자동 소멸되며, 재임신 또는 재유산 상황에서는 기존 바우처를 해지하고 새로 신청해야 합니다. 이 경우 기존 잔여 금액은 소멸될 수 있습니다.
✅ 확인 방법
신청 후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승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사 완료 후 문자 안내가 오고, 지원이 확정되면 계좌 입금 또는 카드 등록 방식에 따라 바우처가 활성화됩니다.
바우처 잔액과 사용 내역도 카드사 또는 카드 앱, 국민행복카드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정 기간 경과 시 잔여 금액 소멸 여부를 꼭 체크하세요.
의료기관에서 결제 시에는 국민행복카드를 제시하고, 단말기에 ‘38’ 승인 코드를 입력하여 결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결제 전 카드사 안내를 확인하세요.
✅ Q&A
Q1. 임신 중 신청하지 못했는데, 출산 후에도 신청할 수 있나요?
A1. 네. 임신 중 신청을 놓쳤더라도 출산일(유·사산 포함)부터 2년 이내라면 소급 신청이 가능합니다.
Q2. 임신 바우처와 다른 산모 의료비 지원 제도를 함께 받을 수 있나요?
A2. 일반적으로 임신·출산 진료비 바우처와 지역별 산모 의료비 지원 제도는 중복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바우처와 동시 결제는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므로 지자체 안내 및 카드사 정책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는 임신 바우처와 서울시의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제도는 동시 사용이 제한된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Q3. 다태아인 경우에 어떤 절차를 추가로 해야 하나요?
A3. 다태아인 경우 기본 바우처 신청 시 자동으로 다태아 지원 금액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다태아 여부 확인을 위한 추가 신청 절차 또는 증빙 서류(산부인과 소견서 등)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태아 유지 중인 상태여야 하며 유산 등으로 변경될 경우 조정될 수 있습니다.


